메뉴
×
최신글
천이요의 실전 트레이딩 노트 · 장중 텔레그램 인사이트뷰

'종목에 끼'에 대하여

2026.08.13. 18:09
by. 천이요




오늘 텔레그램에서 잠깐 ‘종목의 끼’​에 대한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제가 단타를 하면서 종목을 볼 때 꽤 중요하게 보는 부분 중 하나이기 때문에, 텔레그램에서 짧게 언급했던 내용을 조금 더 풀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image.png



‘종목의 끼’란 무엇일까?


제가 말하는 종목의 끼는 쉽게 말해,


특정 종목에 시세가 붙기 시작했을 때 얼마나 강한 변동성과 거래대금, 그리고 시장의 관심이 빠르게 따라붙는가​를 의미합니다.


같은 재료가 발생하고 비슷한 상승이 나오더라도 종목마다 움직이는 성격은 상당히 다릅니다.


어떤 종목은 한 번 상승이 나온 뒤 금방 거래가 줄어들면서 움직임이 죽어버리는 반면,


어떤 종목은 시세가 붙기 시작하면 짧은 시간 안에 강한 변동성이 나타나고, 거래대금과 시장의 관심까지 빠르게 따라붙습니다.


저는 후자와 같은 종목들을 보통 ‘끼가 좋은 종목’​이라고 표현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끼가 좋은 종목’의 특징


개인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특징들이 동시에 나타나는 종목을 유심히 봅니다.


① 짧은 시간 안에 큰 변동성이 발생하면서 상승하는 종목


예를 들어 10분 이내에도 주가가 -10%에서 +10% 수준까지 빠르게 움직일 만큼 변동성이 크게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데이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결국 변동성이 곧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움직임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② 변동성이 발생하자마자 거래대금이 빠르게 따라붙는 종목


주가만 움직이고 거래대금이 따라오지 않는다면 실제로 매매하기에는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반대로 시세가 붙기 시작하자마자 짧은 시간 안에 30억~50억 원 이상의 거래대금이 빠르게 들어오는 종목들은


그만큼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즉각적으로 붙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③ 시장의 관심이 빠르게 집중되는 종목


제가 사용하는 HTS 기준으로는 실시간 조회 순위인 0198 화면도 같이 확인합니다.


시세가 발생한 직후 해당 종목이 실시간 조회 순위 상위권으로 바로 진입한다면,


단순히 주가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까지 동시에 몰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제가 생각하는 ‘끼’라는 것은 변동성 + 거래대금 + 시장의 관심


이 세 가지가 얼마나 빠르고 강하게 함께 붙느냐에 가깝습니다.




한 번 끼가 붙었던 종목은 계속 기억해둡니다


image.png


올해 코스피의 전체적인 추세가 꺾이기 전을 돌아보면,


대표적으로 대한광통신, 대원전선, 미래에셋벤처투자 같은 종목들이 상당히 끼 있게 움직였습니다.


이런 종목들은 한 번 강한 시세가 나왔다고 해서 그날만 보고 끝내는 종목들이 아닙니다.


주가가 많이 빠졌다고 해서 “이제 끝났으니까 오늘은 안 봐도 되겠다.” 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고,


당장 반응이 없다고 해서 관심종목에서 완전히 제외할 필요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한 번 시장에서 강한 끼를 보여준 종목들은 종목 자체의 변동성과 거래대금이 완전히 죽고 추세가 끝나기


전까지 여러 차례 다시 매매 기회를 만들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image.png



그렇다고 미리 매수해서 기다리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종목을 발견했다고 해서 미리 고점에서 매수하고 물려놓고 언젠가 다시 움직이기를 기다리는 방식으로 접근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시세와 변동성이 완전히 죽기 전까지 계속 관찰하면서 다시 돈이 몰리는 순간을 기다리는 편입니다.


과거에 끼가 좋았다는 이유만으로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실제 거래대금이 들어오고 호가의 움직임이 달라지고

변동성이 살아나고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는 순간을 확인한 뒤 그때부터 하나의 매매 후보로 보는 것입니다.

image.png


데이 트레이더라면 ‘기억해두는 종목’도 필요합니다


단타를 하다 보면 당일 상승률 상위 종목이나 거래대금 상위 종목만 계속 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것도 중요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매매의 범위를 넓히고 싶다면,


최근 시장에서 끼가 좋았던 종목들을 따로 기억해두는 습관도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그 종목이 다시 움직일 수 있는 재료나 섹터의 흐름이 발생했을 때,


“이 종목은 이전에도 돈이 붙으면 굉장히 빠르게 움직였던 종목이지.”


라는 생각을 한 번 더 해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종목들을 꾸준히 관찰하다 보면 하루 동안 내가 공략할 수 있는 종목의 범위도 자연스럽게 넓어집니다.


남들이 모두 종목을 발견한 뒤 뒤늦게 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종목의 성격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다시 돈이 들어오는 순간을 기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종목 중에서는 금호건설이 움직임에 있어 끼가 나쁘지 않은 모습을 몇 차례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오늘 텔레그램에서도 관련 내용을 잠깐 언급드렸고,


단순히 금호건설이라는 한 종목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왜 어떤 종목은 한 번 움직인 뒤에도 계속 관찰해야 하는지’ 그리고


‘과거에 끼를 보여준 종목을 실제 단타 매매에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


이 부분을 같이 설명드리고 싶어서 따로 글로 정리해봤습니다.


결국 단타에서 수익을 내는데 있어서 단순히 오늘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을 찾는 것만은 아닙니다.


어떤 종목에 돈이 붙었을 때 시장이 얼마나 강하게 반응하는지, 그리고 그 종목이 과거에 어떤 움직임을 보여줬는지를 기억해두는 것.


그리고 이런 차이가 결국 하루 동안 내가 바라볼 수 있는 종목의 범위를 넓혀주고,


자연스럽게 추가적인 수익 구간을 만들어주는 하나의 무기가 되기도 합니다.



image.png


오늘 텔레그램에서 짧게 언급드렸던 내용이지만


매매를 하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그럼 오늘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 이전 글 없음
목록
다음 글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