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7-27 미국 증시 흐름
현재 새벽 2시 32분 기준, 나스닥 지수는 약 -0.70%,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약 -4.30%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 증시는 시장 전체가 무너진다기보다는 반도체 섹터에 악재가 집중되면서, 해당 종목들이 나스닥 지수를 끌어내리는 흐름에 가깝습니다.
특히 국내 NXT 시장이 마감할 당시 나스닥 선물은 약 -2.5%까지 하락한 상태였기 때문에, 체감상으로는 상당히 큰 하락이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반도체 종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샌디스크와 SK하이닉스 ADR 역시 현재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중국 반도체 이슈로 보여집니다
오늘 중국 메모리 업체 CXMT가 상장 첫날 466% 급등하면서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자립과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강하게 부각됐습니다. 이 때문에 마이크론·샌디스크처럼 메모리 업황 기대를 크게 반영했던
종목들이 직접적인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현재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가격도 국내 NXT 마감 시간 대비 약 -10% 가까이 하락한 상태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오늘 장중 약 4% 하락했고,
최근 3거래일 동안 약 8.5%, 6월 22일 고점 대비로는 약 22% 내려온 상태입니다.
이미 반도체 상승 추세가 약해진 상황에서 중국 관련 뉴스가 추가 매도의 명분을 제공한 것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반도체지수는 올해 들어 급등한 만큼 차익실현 물량이 누적돼 있었고,
최근에는 AI 인프라 투자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이 실제 현금흐름과 이익으로 얼마나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의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알파벳과 테슬라의 현금흐름 관련 실망도 이러한 분위기를 강화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만약 오늘 미국 시장이 장 후반 의미 있는 반등을 보여주며 마감한다면,
내일 SK하이닉스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패닉셀링이 발생하는 순간 기술적 반등 구간을 공략해 볼 계획은 있습니다.
다만 하락폭이 시장의 공포가 극대화될 정도로 충분히 과하지 않거나,
호가와 수급에서 반등 가능성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무리해서 공략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반대로 나스닥이 장 마감까지 별다른 반등 없이 약세를 이어간다면, 내일은 하루 전체 매매를 쉬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내일 장 시작 전 나스닥 선물의 움직임과 함께 마이크론, 샌디스크,
SK하이닉스 ADR이 미국장 마감 이후 어떤 흐름을 보였는지 확인한 뒤 하루의 대응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매매를 쉬는 것도 하나의 대응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지금과 같은 하락장에서는 수익을 내는 것보다 계좌의 큰 손실을 막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부디 무리한 매매로 계좌에 큰 피해를 입지 않으시고, 보수적으로 시장을 대응하며
이번 하락 구간을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