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이요입니다.
8월 10일 국내 증시가 시작되기 전, 현재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와
오늘 관심 있게 지켜볼 상황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최근 거래일 나스닥은 최근 반등 이후 잠시 쉬어가는 눌림 구간을 마무리하고,
다시 상승 추세를 이어가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소폭 상승하면서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여줬는데요.
그런데 하필 메모리 관련 종목들만 상대적으로 약한 흐름을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1. 2026-08-07 미국 증시 흐름
8월 7일 미국 증시는 나스닥지수는 +1.3% 상승 마감하며 신고가 기대까지 위치한 구간에 도달 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2.56% 상승하면서 양호한 흐름으로 거래가 마감되었습니다.
금요일 미국 시장이 상승한 흐름이 조금 특이했습니다.
핵심만 정리하면,
“고용 쇼크 → 금리 부담 완화 → 기술주·비메모리 반도체로 자금 유입” 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재료는 7월 고용지표였는데요.
미국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치인 +8.3만 명과 달리 -2.3만 명 감소로 발표됐습니다.
경기 자체만 놓고 보면 좋은 숫자는 아니지만, 시장은 이를 오히려
연준이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실제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약 **4.64%**까지 내려오면서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와 성장주에는 비교적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반도체 지수가 오른 이유는 조금 구분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메모리 반도체가 올라서 반도체 지수가 오른 게 아니었거든요.
오히려 메모리 관련 ETF는 2% 넘게 하락했고, SK하이닉스 ADR 역시 약 4% 밀렸습니다.
- 마이크론: -0.44% , 샌디스크: -3.68% , SK하이닉스 ADR: 약 -3.92%
반면 엔비디아·브로드컴·인텔과 같은 비메모리 및 AI 반도체 종목들이 강하게 상승하면서
메모리 종목들의 약세를 상쇄했고, 결과적으로 반도체지수 전체를 끌어올렸습니다.
즉, 금요일 미국 시장은 나스닥 강세 + 반도체지수 강세였지만,
그 안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메모리 섹터만 따로 디커플링되며 약했던 시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2. 현재 메모리는 변곡의 위치
지난주 금요일 미국 시장에서 나타난 메모리 섹터의 약세가 단순히 하루 동안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앞으로 시장의 주도권이 메모리에서 다른 반도체 섹터로 이동하는
과정인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분명 금요일 미국 시장의 흐름만 놓고 보면 메모리 섹터에 긍정적인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현재 시장이 메모리 산업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최근에는 “메모리주 급락이 과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는 식의 긍정적인 리포트와 시각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SK하이닉스 역시 최근 달러 기준
1,000달러 초반 부근에서 가격이 일시적으로 수렴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주 월~화 방향이 상당히 중요해 보이네요.
물론 오늘 미국 시장에서 메모리와 관련된 긍정적인 뉴스가 나오면서 관련 종목들이 반등하고,
SK하이닉스 역시 자연스럽게 좋은 흐름으로 이어진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외부 변수에 기대는 부분입니다.
금 더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면,
현재 위치에서 다시 하락이 이어진다면 한 차례 130만원 부근까지 내려오는 흐름도 충분히 열어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중요한 것은 그 가격대에서 실제로 매수세가 들어오는지, 그리고 최근 저점을 지켜주는지 여부입니다.
만약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최근 가장 낮은 가격대였던 1,246,000원을 깨고 추가적인 하락이 발생한다면,
오히려 그때부터는 가격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관심을 가져볼 만한 구간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외 번외적으로
지난주 금요일 시장처럼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는 상대적으로 잘 버티는데 SK하이닉스만 유독 과도한 낙폭이 발생한다면,
기업이나 메모리 업황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환매 등에 따른 수급 이탈이 하락폭을 키우고 있을 가능성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 나타난다면 저는 NXT 시장에서 과도하게 밀린 구간을 중심으로
짧은 반등을 기대하며 적당한 비중으로 접근해 볼 생각입니다.
반대로 삼성전자와 다른 반도체 종목들까지 함께 무너지면서 시장 전체의 투심이 다시 악화된다면,
굳이 SK하이닉스만 싸졌다는 이유로 서둘러 공략하지 않고 조금 더 지켜볼 생각입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방향이 결정될 수 있는 변곡 구간에 위치해 있는 만큼,
이전 글처럼 특정 방향을 미리 정해두고 시나리오를 세우기보다는
실제로 시장이 어느 쪽으로 움직이는지 먼저 확인한 뒤,
차트가 어느 정도 만들어지고 방향성이 조금 더 명확해졌을 때 그 흐름에 맞춰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해 보입니다.
지금은 미리 방향을 맞히려고 하기보다는, 시장이 보여주는 움직임을 확인하고
그에 맞춰 대응하는 쪽에 조금 더 집중해 보겠습니다.
내일 국장에서 뵙겠습니다 :)